KODEX 고배당 vs TIGER 고배당 ETF, 뭐가 더 좋을까?
배당투자에 관심 있는 개인 투자자라면 한 번쯤 고민해봤을 질문이다. KODEX 고배당 ETF와 TIGER 고배당 ETF는 국내 대표 고배당 ETF로, 안정적인 현금흐름과 배당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상품이다.
두 상품 모두 '고배당주에 분산투자'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지만, 구성 종목과 전략, 실제 배당금, 운용보수 등에서 차이가 존재한다. 이번 글에서는 두 ETF의 핵심 요소를 비교하고, 어떤 투자자에게 적합한지 분석해본다.
1. 기본 정보 비교
항목 | KODEX 고배당 | TIGER 고배당 |
---|---|---|
운용사 | 삼성자산운용 | 미래에셋자산운용 |
기초지수 | 코스피 고배당 50지수 | FnGuide 고배당지수 |
운용보수 | 0.20% | 0.23% |
배당 지급 | 연 1회 | 연 1회 |
상장일 | 2010.09 | 2010.07 |
※ 2025년 4월 기준, 운용사 홈페이지 참고
2. 구성 종목 비교
두 ETF 모두 배당 수익률이 높은 종목을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지만, 포함 종목에는 차이가 있다. KODEX 고배당은 삼성전자, POSCO홀딩스, KT&G 등 대형 가치주 중심이고, TIGER 고배당은 상대적으로 중소형 고배당주 비중이 더 높다.
예를 들어, KODEX는 안정성과 시가총액 중심 전략을 따르며, TIGER는 배당수익률 자체에 더 중점을 둔다. 이 차이는 장기 수익률과 리스크 측면에서 중요하게 작용할 수 있다.
3. 실제 수익률 & 배당금 비교
- KODEX 고배당: 최근 3년간 연평균 수익률 약 5~6%, 배당수익률 약 4% 수준
- TIGER 고배당: 연평균 수익률은 유사하나, 배당수익률은 KODEX보다 약간 높은 편
다만 배당 지급일, 세금(배당소득세 15.4%) 등을 감안하면 실제 수익률 차이는 투자자의 매수/보유 시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4. 어떤 ETF가 더 좋을까?
둘 다 우수한 상품이지만, 투자자의 성향에 따라 선택 기준은 달라진다.
- 안정성을 중시한다면? → KODEX 고배당 (대형주 중심)
- 수익률 중심이라면? → TIGER 고배당 (배당률 높은 종목 위주)
- 장기 보유 + 분산투자 전략이라면? → 두 ETF를 50:50 혼합 보유도 전략이 될 수 있음
또한, 두 ETF 모두 연 1회 배당 지급이기 때문에 정기적인 현금 흐름보다는 장기 자산 배분 관점에서 접근하는 것이 적합하다.
결론: 둘 다 좋지만, 나에게 맞는 ETF를 고르자
KODEX 고배당과 TIGER 고배당 ETF는 국내 고배당 ETF 중에서도 가장 대표적인 상품으로, 비슷한 목적을 지니고 있지만 구성 방식과 세부 전략에서 차이가 있다.
배당 중심의 안정적 투자처를 찾고 있다면, 두 상품 모두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핵심은 '내가 원하는 수익 구조와 리스크'에 맞춰 장기 보유할 수 있는 ETF를 고르는 것이다.